안산, ‘4호선 더비’의 방점 찍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8.09 16: 33

안산무궁화프로축구단이 오는 10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FC안양을 상대로 K리그 챌린지 27라운드 경기이자 ‘4호선 더비’ 3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K리그 챌린지 ‘더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안산과 안양의 지난 두 차례의 ‘4호선 더비’는 양 팀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기에 충분했다. 와스타디움에서 열렸던 안산 홈에서의 첫번째 대결에서는 안산이, 안양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는 안양이 승리를 하면서 앞으로 계속해서 두 팀 간의 ‘더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안산은 올 시즌 그야말로 K리그 챌린지를 ‘독주’하고 있다. 챌린지 팀 중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따낸 팀은 안산이 유일하다. 26라운드 현재 15승 5무 4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대구전 승리 이후 승점 50점을 달성하였다. 지난 안양 원정 패배 이후 3경기 연속 무승으로 잠시 주춤하는 듯 했지만, 이후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오는 부천과 대구를 차례로 잡으며 그 격차를 다시 벌려 놓은 상태다. 

안양은 최근 5경기 무패(3승2무)를 달리며 상승세의 분위기다. ‘4호선 더비’ 2차전에서 선두 안산을 잡고 부천, 대구와 무승부를 기록, 이후 2경기 연속 승리로 (8승 9무 7패 승점 33점) 5위에 오르며 현재 선두권 그룹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안산은 올 시즌 홈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며 홈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안양은 원정에서 단 1승 밖에 거두지 못하며 원정 경기에 절대적으로 취약한 모습이다. 과연 당일 경기의 승패로 ‘4호선 더비’의 우위를 어느 팀이 다시 점하게 될지가 기대되는 경기이다.
 한편 이 날 경기 식전 행사로는 안산 구단주 제종길 시장의 ‘안산 60대 대표’와 한국프로축구연맹 허정무 부총재의 ‘서울 60대 대표’의 친선 경기가 오후 5시부터 열릴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안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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