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중국을 상대로 올림픽 첫 승을 신고했다.
프랑스는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로이카 아레나1에서 벌어진 남자농구 A조 예선에서 중국을 88-60으로 눌렀다. 호주와 개막전서 66-87로 졌던 프랑스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중국은 미국전 62-119 대패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프랑스 역시 NBA출신 스타급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토니 파커(샌안토니오)를 필두로 니콜라스 바툼(샬럿), 보리스 디아우(샌안토니오), 난도 드 콜로(CSKA 모스크바), 루디 고베어(유타)가 포진하고 있다.
중국은 1쿼터에 14-19로 쫓아가며 나름 선전했다. 하지만 2쿼터부터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기 시작했다. 난도 드 콜로는 19점을 폭발시키며 활약했다. 노장 토니 파커도 14점, 8어시스트로 중국의 혼을 쏙 빼놓았다. 고베어는 가공할 탄력으로 덩크슛과 블록슛을 터트렸다.
프랑스는 3쿼터 20점을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토니 파커가 드리블로 중국선수를 제치고 내준 공을 고베어가 슬램덩크로 연결하자 관중석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중국도 이젠롄이 덩크슛을 하고 저우치가 고베어를 블록하는 등 나름 선전했다. 하지만 NBA스타들의 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고베어는 10점, 8리바운드, 5블록슛으로 골밑을 점령했다. 중국에서는 이젠롄이 19점, 6리바운드, 4스틸로 선전했다. 왕저린은 11점을 넣었지만 리바운드가 단 하나에 그쳤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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