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무도-무한상사', 상상 그 이상의 것 보게 될까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8.09 11: 00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선보이는 무한상사는 과연 어떤 결과물을 낳을까. 늘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에 도전하고, 기어코 해내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희망을 전달해왔던 바. 그런 ‘무한도전’이 제대로 준비 중인 액션 블록버스터 특집 무한상사가 역대급 스케일을 예고하고 있다. 제작진부터 출연진까지 액션 영화 한 편의 기대감이다.
무한상사는 ‘무한도전’에서 여러 차례 선보였던 직장 생활을 다룬 상황극 특집이다. 멤버들이 한 직장에 다닌다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력으로 탄생했다고 할 수 있다. 처음에는 소소하게 시작했던 이 특집이 10주년 기획 중 하나였던 액션 블록버스터 특집과 결합했다. 올해 무한상사의 일거수일투족이 모두 화제가 되는 이유다.
올해 초 신드롬을 낳았던 tvN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는 것이 첫 번째로 시청자들을 주목시켰던 포인트. 여기에 그녀와 ‘싸인’을 함께 집필했던 영화 ‘라이터를 켜라’의 장항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금까지는 유재석 부장 캐릭터로 하여금 부하직원을 화나게 하는 직장 상사의 유형을 보여주는 등 직장생활을 경험한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면, 이번에는 제대로 무한도전’표 장르물의 탄생을 예고한다.

출연진 역시 막강하다. ‘시그널’로 김은희 작가와 인연이 있는 김혜수와 이제훈이 가세하며, 무한상사에서 앞서도 큰 활약을 뽐냈던 빅뱅의 지드래곤 등 특급 카메오의 출연이 줄을 잇는다. 여기에 최근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으로 국내에서도 큰 존재감을 발휘한 일본 국민배우 쿠니무라 준이 내한해 촬영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무한도전’ 방송을 통해 멤버들이 직접 스포일러(예비 시청자들에게 미리 내용을 알림)한 내용과 예고편 내용에 따르면, 올해 무한상사에서는 유재석이 누군가에게 쫓기듯 급하게 달려야 하고, 정준하와 하하가 경찰서를 찾아야 하는 ‘의문의 사건’이 발생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과연 평화롭던 무한상사에는 어떤 일이 발생했을지, 김은희 작가의 상상력으로 펼쳐지고 장항준 감독을 통해 구현되고, 멤버들과 특급 카메오들로 하여금 살아나는 무한상사에 높은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현재 제작진은 방송 일정을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OSEN DB, 20세기 폭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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