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폴 포그바가 4년 만에 재결합했다.
맨유는 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그바의 영입 사실을 발표했다. 2012년 유벤투스로 떠났던 포그바는 4년 만에 맨유로 복귀하게 됐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연장이 가능한 옵션이 포함돼 있다.
맨유는 포그바의 이적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복수의 영국 매체는 이미 맨유가 포그바의 영입 댓가로 유벤투스에 1억 500만 유로(약 1290억 원)를 지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1억 500만 유로는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포그바는 "맨유에 다시 입단하게 돼 기쁘다. 맨유는 내 가슴 속에서 언제나 특별한 곳이었다. 그리고 조세 무리뉴 감독과 함께하기를 정말 기대하고 있다"며 "유벤투스에서 환상적인 기억을 갖고 있지만, 올드 트래퍼드로 돌아올 시간이 됐다고 느꼈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맨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낼 것이다"면서 "포그바는 빠르고 강하고 득점을 할 줄도 안다. 포그바는 젊고 계속 성장할 것이다. 맨유의 다음 세대의 심장이 될 기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