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아역→주연 배우, '싸귀' 김소현의 짜릿한 성장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8.09 11: 30

아역배우에서 주연 배우로, 김소현의 성장이 짜릿하고 새롭다.
김소현은 tvN ‘싸우자 귀신아’에서 사랑스러운 귀신 현지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하고 있다. 그간 여러 장르의 작품들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만큼 이번에도 역시 아역부터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과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호평을 받는 중.
극중 현지는 자신의 이름 세 글자만 기억하는 기억상실증 귀신. 이에 왜 죽게 됐는지조차 모를뿐더러 제대로 된 제사상도 한 번 받아보지 못했다. 억울함에 성불도 하지 못하고 구천을 떠도는 와중 봉팔과 만나게 되고 함께 퇴마를 시작하게 됐다.

특히 봉팔(옥택연 분) 외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 귀신이자 CG 혹은 분장을 한 귀신 역의 다른 캐릭터들과 주로 호흡을 맞추는 캐릭터임에도 전혀 어색함이나 위화감 없이 이를 소화하고 있어 더욱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귀신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스러운 미모와 안타까운 사연, 19세다운 발랄함이 어우러지며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단번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김소현은 회가 거듭될수록 진해지는 봉팔과의 ‘케미’로도 눈길을 끌었다. 실제 두 사람의 나이 차는 무려 11살이지만 이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해를 품은 달’에서 김민서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주목 받는 아역으로 떠오른 김소현은 그 뒤로도 ‘보고싶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후아유 - 학교 2015’, ‘페이지터너’ 등의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쌓아왔다,
그리고 ‘싸우자 귀신아’를 통해 비로소 누군가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는 아역이 아닌 자신의 이름을 내건 주연 배우로 성장한 김소현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대견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김소현은 아직 낭랑 18세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이라는 무기를 가졌기 때문에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이기도 하다.
‘싸우자 귀신아’는 김소현에게는 본격적인 주연 배우로 거듭날 기회이자 시청자들에게는 그의 미래에 기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작품이다. 과연 김소현은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며 이러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싸우자 귀신아’ 방송 캡처, CJ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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