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잔디(양주시청)을 16강전에서 물리친 하파엘라 실바(브라질)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브라질의 올림픽 첫 금메달이다.
실바는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유도 57kg급 결승전에서 몽골의 수미야 도르수렌에 절반을 따내 승리했다.
실바의 금메달은 예상밖의 일이다. 그러나 시작이 좋았다. 세계랭킹 14위의 실바는 16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 김잔디를 절반으로 꺾고 이변의 주인공으로 등극, 승승장구하면서 결승전에 진출했고 끝내 금메달까지 획득했다.
실바의 금메달은 이번 올림픽에서 브라질이 거둔 첫 금메달로, 브라질 유도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기도 하다.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