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블랙핑크 누구? 음원차트 올킬+해외 9개국 1위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6.08.09 06: 35

블랙핑크가 뭐길래? YG스러운 중독성 걸그룹이 데뷔하자마자 세계 음악시장에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홍콩 핀란드 인도네시아 등 해외 9개국 차트 1위에 뉴질랜드 스웨엔 베트남 터키 싱가포르 등 십수개 국가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9일 오전 현재)
그 전에 블랙핑크는 8일 오후 데뷔와 동시에 국내 음원시장을 들썩이더니 결국 4시간여 만에 전 온라인 음원차트 1위를 싹쓸이했다. 소속사 YG의 전매특허나 다름없는 블록버스터급 뮤직비디오 역시 폭발적인 조횟수를 기록중이다. 
데뷔곡 두 개가 나란히 차트 1, 2위를 석권하는 줄세우기와 차트 집계권을 웃도는 지붕킥을 연달아 반복하고 있다. 블랙핑크가 데뷔 날 선보인 파워와 매력은 지금까지 YG가 내놓은 괴물신인들중에서도 단연 울트라급이다.  

YG가 4년을 공들여 육성한 뒤에 이날 공개한 이들은 데뷔 싱글 '스퀘어 원(SQUARE ONE)'의 더블 타이틀곡 '휘파람'과 '붐바야'를 발표하며 주목을 모았다. 앞서 쇼케이스에서 뮤직비디오를 먼저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이어 데뷔곡을 정식으로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휘파람'과 '붐바야'는 다른 매력의 곡이다. '붐바야'가 걸크러시를 일으키는 강렬함을 살리면 여름에 잘 어울리는 빠른 곡으로 매력을 어필했다면, '휘파람'은 중독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다. 감각적인 뮤직비디오 영상까지 더해져 두 곡 모두 고급스러운 분위기도 돋보였다.
먼저 '휘파람' 통통 튀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가 신비롭다. YG 음악 특유의 독특함을 살렸는데, 블랙핑크 멤버들이 그 매력을 잘 살려냈다. 몽환적 섹시 분위기를 내세웠는데, 그 속에서도 통통 튀는 개성과 재미를 살렸다.
도입부 로제의 보컬과 제니의 랩이 인상적이다. 이 곡은 도입부의 분위기가 매우 독특한데, 로제의 매력적인 음색이 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 보컬과 랩 모두 소화하는 제니의 목소리 역시 일품. 네 멤버의 조합이 기대 이상으로 중독적이다. 808 드럼 베이스를 사용해 한 번 들으면 계속 흥얼거리게 만드는 곡이다. 
두 곡은 뷔 한 시간 만에 4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역대급 데뷔다. 
로제는 "그동안 많이 기다려왔던 데뷔라서 떨리지만, 그동안 연습했던 만큼 좋은 무대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데뷔 소감을 말했다. 
이어 제니는 "오랜시간 기다려주고 기대해준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 블랙핑크만의 색을 채워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랑해주세요"라고, 지수는 "오랜 연습 시간을 거쳐서 데뷔를 하게 돼서 많이 떨리고 설렌다. 좋은 모습 보여주는 블랙핑크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리사는 "그동안 함께 해온 멤버들과 데뷔를 하게 돼서 기대된다. 블랙핑크 많이 사랑해 달라"라고 인사했다. 
블랙핑크는 YG에서 4~6년 동안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통해 만들어진 신인 걸그룹으로, 오랜 연습 기간과 YG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실력을 갈고 닦으며 내공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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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휘파람', '붐바야'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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