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전 최다 실점 굴욕을 씻을 기회다.
삼성 우완 에이스 윤성환(35)이 설욕의 투구를 벼르고 있다 윤성환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윤성환은 올 시즌 20경기에서 8승8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 중이다. 5월까지 10경기 7승1패 평균자책점 3.53으로 빼어난 활약을 했지만 6월 이후 10경기에는 1승7패 평균자책점 5.04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8월 첫 경기였던 지난 3일 문학 SK전에서도 5⅓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3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고전하는 등 최근 4연패 늪에 빠져있다. 어느 때보다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4연패의 시작이었던 한화를 만나게 된 것이다. 지난달 10일 대전 한화전에서 윤성환은 4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6볼넷 2사구 2탈삼진 8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특히 데뷔 후 개인 최다 볼넷과 사사구에 최다 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했다. 그로부터 한 달 만에 같은 장소에서 다시 한화 타선을 만나게 됐다. 여전히 한화 타선이 뜨거워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한화에서는 우완 이태양이 선발로 나온다. 올 시즌 15경기 2승5패 평균자책점 5.96. 최근 2경기 연속 선발승을 따내며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올 시즌 삼성 상대로 4경기 평균자책점 1.74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