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 한국 수영 사상 3번째 올림픽 결선행 도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8.09 03: 00

 김서영(22, 경북도청)이 개인혼영 200m 한국기록에 타이를 기록하며 한국 수영사상 3번째 올림픽 결승무대에 진출을 노린다.
김서영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예선에서 2분 11초 75를 기록했다. 출전선수 40명 가운데 10위에 오른 김서영은 준결승에 진출했다.
0.68초의 스타트 반응속도를 보인 김서영은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조 1위를 지켜냈다.

만약 김서영이 결승에 진출하면 한국 선수중 결승무대를 밟은 3번째 선수가 된다.
가장 먼저 결승무대에 오른 것은 예선탈락한 남유선(31, 광주체육회). 2004년 아테네 올림픽서 남유선은 개인혼영 200m에서 결승에 올라 7위에 오른 바 있다.
그리고 남유선에 이어 박태환이 결승 무대를 밟았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자유형 200m 은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자유형 200m-자유형 400m 은메달을 따냈다.
이날 예선 레이스에서 김서영보다 앞선 조에서 출발한 남유선은 시간의 흐름을 이겨내지 못했다. 2000 시드니올림픽부터 2008 베이징올림픽까지 3회 연속 출전 후 8년 만에 다시 올림픽에 나선 남유선은 2분 16초 11를 기록, 4번째로 터치 패드를 찍고 준결승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준결승에 합류한 김서영은 남유선 박태환의 뒤를 이어 결승 무대를 밟을 준비를 마쳤다. / 10bird@osen.co.kr
[사진] 리우(브라질)=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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