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프스가 국가였다면? 아르헨티나보다 金 많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8.08 20: 36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31, 미국)가 웬만한 국가보다도 더 많은 금메달을 딴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다. 
펠프스는 8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계영 400m에서 3분09초92의 기록으로 미국에 금메달을 일궜다. 이로써 펠프스는 올림픽에서만 무려 19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올림픽 최다메달리스트인 그는 자신의 23번째 메달(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포함)을 수확했다. 펠프스는 이번 올림픽에서 1~2개의 메달을 더 따낼 것으로 보인다. 
펠프스는 “시상대에 올랐을 때 가슴이 벅찼다. 너무나 흥분된다”며 기뻐했다. 

만약 펠프스를 국가라고 가정한면 메달순위에서 몇 위에 해당될까? 영국매체 ‘텔레그래프’는 총 19개의 금메달을 딴 펠프스가 전체 40위에 해당된다고 보도했다. 주최국 브라질은 통산 23개의 금메달을 따내 37위다. 육상강국 에티오피아가 21개를 따내며 펠프스를 간발의 차이로 앞질렀다. 
만약 펠프스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두 개를 추가한다면 에티오피아와 동률이 되는 셈이다. 아르헨티나(18개, 41위)와 자메이카(17개, 43위)는 금메달 개수가 펠프스 한 명에도 미치지 못한다. 육상스타 우사인 볼트가 다관왕을 차지한다면 자메이카와 펠프스가 비슷한 메달 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은 통산 81개의 금메달로 전체 16위에 올랐다. 아시아에서 130개를 딴 일본이 13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 1위는 977개를 딴 미국이다. 이어 구소련(395개)과 영국(236개), 프랑스(202개), 중국(201개)이 뒤를 잇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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