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신곡] 블랙핑크, 중독의 '휘파람'vs걸크러시 '붐바야'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8.08 20: 00

YG스러운 중독성이다. 실력은 탄탄하게 보여주면서 상반된 매력이 예쁘게 살아났다.
신인 걸그룹 블랙핑크가 8일 오후 8시 데뷔 싱글 '스퀘어 원(SQUARE ONE)'의 더블 타이틀곡 '휘파람'과 '붐바야'를 발표했다. 앞서 쇼케이스에서 뮤직비디오를 먼저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이어 데뷔곡을 정식으로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휘파람'과 '붐바야'는 다른 매력의 곡이다. '붐바야'가 걸크러시를 일으키는 강렬함을 살리면 여름에 잘 어울리는 빠른 곡으로 매력을 어필했다면, '휘파람'은 중독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다. 감각적인 뮤직비디오 영상까지 더해져 두 곡 모두 고급스러운 분위기도 돋보였다.

먼저 '휘파람' 통통 튀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가 신비롭다. YG 음악 특유의 독특함을 살렸는데, 블랙핑크 멤버들이 그 매력을 잘 살려냈다. 몽환적 섹시 분위기를 내세웠는데, 그 속에서도 통통 튀는 개성과 재미를 살렸다.
도입부 로제의 보컬과 제니의 랩이 인상적이다. 이 곡은 도입부의 분위기가 매우 독특한데, 로제의 매력적인 음색이 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 보컬과 랩 모두 소화하는 제니의 목소리 역시 일품. 네 멤버의 조합이 기대 이상으로 중독적이다. 808 드럼 베이스를 사용해 한 번 들으면 계속 흥얼거리게 만드는 곡이다.
'붐바야'는 좀 더 여전사 분위기다. '휘파람'이 여성스러운 매혹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면, '붐바야'는 강렬하면서도 여전사 느낌을 살렸다는 점에서 YG스러운 음악이다. 유니크한 신스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랩. 댄스홀과 일렉트로닉 하우스가 결합된 EDM 곡으로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곡은 무대 퍼포먼스도 기대된다. 뮤직비디오에서 살짝 공개된 리사의 댄스 퍼포먼스가 기대를 높였고, 매끄럽게 빠지는 지수와 로제의 보컬, 제니의 랩도 매력적이다. '휘파람'과 다른 매력으로 '핫'한 걸크러시를 일으키기 충분한 곡이다. /seon@osen.co.kr
[사진]'휘파람', '붐바야' 뮤직비디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