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30, 스페인)이 가볍게 2회전에 진출했다.
나달은 8일(한국시간) 올림픽 테니스 센터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테니스 단식 1회전서 페데리코 델보니스(아르헨티나)를 세트스코어 2-0(6-2, 6-1)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나달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8년 만에 금메달을 노린다.
나달은 프랑스 오픈에서 왼쪽 손목을 다친 뒤 윔블던에도 결장했다. 두 달 만에 첫 경기를 가진 그는 “손목은 완벽하지 않다. 대회기간에 부상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올림픽이 아니었다면 경기에 나서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달은 무릎부상 때문에 2012년 런던올림픽을 결장했다. 스페인 대표팀의 기수로 나선 나달은 다시 한 번 올림픽 금메달을 자신하고 있다. 그는 “기수는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런던올림픽을 결장했으니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런던올림픽 결장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결정이었다. 다시 올림픽에 와서 기쁘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