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9, 세르비아)가 충격의 1라운드 탈락을 경험했다.
조코비치는 8일(한국시간) 올림픽 테니스 센터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테니스 단식 1회전서 후안 마르틴 델포트로(아르헨티나)에게 세트스코어 0-2(6-7(4) 6-7(2))로 패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조코비치는 유독 올림픽과는 인연을 맺지 못하며 ‘골든슬램’ 달성에 또 다시 실패했다. 조코비치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서 동메달을 땄다. 하지만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4위에 그쳤다.
경기 후 조코비치는 뜨거운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는 ‘ESPN 브라질’과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패배”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조코비치는 “결정적인 순간에 델포트로가 엄청난 테니스를 펼쳤다. 그는 내 좋은 친구”라며 승자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보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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