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 라이올라 만난다...루카쿠와 재계약 목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8.08 16: 42

에버튼이 로멜루 루카쿠(24)와 재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에버튼은 첼시로부터 루카쿠에 대한 이적 제안을 계속 받고 있다. 2년 전 에버튼에 루카쿠를 2800만 파운드(약 405억 원)에 이적시켰던 첼시는 그 두배 이상의 이적료를 제시하며 에버튼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에버튼은 루카쿠를 팔 마음이 없는 듯 하다. 루카쿠가 지난 세 시즌 동안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며 에버튼에 없어서는 안 될 공격수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첼시가 거액과 즉시 전력감 선수를 더해 제안을 한다고 해도 반응이 없다.

이적료를 높이기 위한 행동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에버튼은 그렇지 않은 듯 하다.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단단히 결심한 에버튼이 첼시 타깃인 루카쿠와 이번주에 새로운 계약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첼시의 엄청난 제안에도 루카쿠를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셈이다. 게다가 루카쿠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폴 포그바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완료를 위해 영국에 입국한다. 에버튼으로서는 루카쿠, 라이올라를 동시에 설득할 좋은 기회다.
에버튼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에버튼은 루카쿠와 계약이 3년이나 남은 상태다. 루카쿠로서는 첼시 이적을 허락해달라고 무작정 조를 수 없다. 에버튼이 루카쿠를 만족시킬 조건을 제시한다면, 루카쿠의 에버튼 잔류는 무리가 아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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