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꾼 이브라히모비치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8.08 16: 02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을 향한 시선을 한 번의 득점포로 바꿔 놓았다.
역시나 이브라히모비치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커뮤니티 실드에서 후반 38분 결승골을 넣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활약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2013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통산 21번째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차지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100% 소화했다. 레스터 시티의 수비진에 고전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포로 연결했다. 수비수 웨스 모건이 유리한 위치를 잡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골을 넣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경기 내내 자신의 경기력에 의문을 표하던 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최근 맨유에서 볼 수 없었던 결정력이기 때문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날 시도한 두 개의 슈팅 중 하나를 결승골로 연결했다. 스트라이커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소화한 셈이다.
결과적으로 이브라히모비치의 활약에 맨유는 시즌 첫 공식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기분 좋은 출발이다. "맨유의 신이 되겠다"던 이브라히모비치에게는 기분 좋은 경기였고, 그를 지켜본 이들은 이브라히모비치에 대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꿀 수 있는 경기였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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