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브라질은 8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서 열린 이라크와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A조 2차전서 0-0으로 비겼다.
개막전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브라질은 이날 다시 한 번 빈공에 시달리며 자존심을 구겼다.
승점 2의 브라질은 8강행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로 선두 덴마크(승점 4)를 맞이한다. 이라크(승점 2)와 남아프리카공화국(승점 1)도 8강행 가능성이 남아 있다.
브라질은 4-3-3을 기본으로 네이마르, 가브리엘 헤수스, 가브리엘 바르보사가 스리톱으로 출격했다. 헤나투 아우구스토, 티아구 마이아, 필리페 안데르송이 중원을 형성했다. 백포라인은 더글라스 산토스, 호드리구 카이우, 마르퀴뇨스, 호세 세카가 형성했다. 골문은 우에베르통이 지켰다.
브라질은 전반 중반 프리킥 상황서 골대를 맞히는 슛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좀체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브라질은 전반 막판 헤나투의 슛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아쉬움 속에 전반을 마감했다.
브라질은 후반 들어 선수 교체를 단행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캡틴' 네이마르(FC 바르셀로나)의 이름값도 소용이 없었다. 끝내 소득을 올리지 못하며 '2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부'라는 믿을 수 없는 결과를 받아들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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