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삼성 빅매치, 이태양-윤성환 선봉장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8.08 12: 03

5위권 추격이 급한 한화와 삼성이 주초 2연전에서 그 가능성을 타진한다. 이태양(한화)과 윤성환(삼성)이 나란히 선봉장으로 출격한다.
한화와 삼성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주초 2연전 첫 경기에 이태양과 윤성환을 선발로 예고했다. 8일까지 한화는 44승52패3무로 리그 8위, 삼성은 42승55패1무로 리그 9위에 처져 있다. 시즌 전 상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았던 전망과는 동떨어진 수치다. 하지만 아직 5위권과의 승차가 그렇게 크지 않은 만큼 이번 2연전은 혈투가 될 전망이다. 여기서 연패를 당하는 팀은 추격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태양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2승5패 평균자책점 5.96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재활이 덜 된 상태에서 1군에 올라와 다소 고전했으나 최근에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 7월 28일 SK전에서 6⅓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것에 이어, 8월 3일 KIA전에서도 5이닝 무실점으로 연승을 내달렸다. 현재 한화 선발투수 중 가장 경기 내용이 좋은 선수다.

이에 맞서는 삼성도 윤성환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윤성환은 시즌 20경기에서 8승8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 중이다. 11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안정감은 이어가고 있다. 다만 올 시즌 한화와의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하며 다소 약세를 드러냈다. 이번에는 확실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다.
한편 잠실에서는 더스틴 니퍼트(두산)와 임기준(KIA)이 선발 대결한다. 1위 수성이 바쁜 두산이나 4위권 안착이 급한 KIA나 물러설 수 없는 매치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7위 LG는 인천에서 4위 SK와 대결을 갖는다. 류제국이 선발로 나서 6연승에 도전한다. 이에 SK는 박종훈이 수성에 나선다.
마산에서는 재크 스튜어트(NC)와 박세웅(롯데)의 맞대결이 예고됐다. 수원에서는 트래비스 밴와트(kt)와 신재영(넥센)이 각각 선발로 출격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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