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골 명승부' 한국-독일전 기록으로 보니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8.08 09: 04

[OSEN=올림픽특별취재반] 도합 6골이 쏟아진 한국-독일전 기록은 어땠을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독일과 2차전서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피지와 1차전서 8-0 대승을 거둔 한국은 1승 1무(승점 4)를 기록하며 멕시코(승점 4)에 골득실 앞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국은 멕시코와 조별리그 최종전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치열했던 한 판이다. 무려 6골이 나왔다. 한국은 전반 24분 황희찬, 후반 11분 손흥민, 후반 41분 석현준이 골맛을 봤다. 하지만 세르지 나브리에게 2골, 다비 젤케에게 1골을 내주며 무승부의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은 대부분 주요 지표에서 독일에 근소하게 뒤졌다. 슈팅(유효슈팅)은 10(6)-17(7)개로 적었다. 점유율도 46.7-53.3%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코너킥, 스로인, 프리킥도 모두 열세였다. 코너킥은 4-7, 스로인은 25-32, 프리킥은 10-16개로 적었다. 한국이 3-2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허용한 통한의 동점골도 프리킥서 나왔다.
패스도 독일이 한국보다 한 수 위였다. 패스는 406-438개로 한국이 근소하게 뒤졌다. 성공률도 73.5-74.6%로 조금 밀렸다. 세부적으로는 독일이 공격-미들지역, 전진-횡패스 성공률에선 앞섰다. 수비지역과 백패스 성공률은 한국이 근소 우위를 점했다./dolyng@osen.co.kr
[사진] 사우바도르(브라질)=이대선 기자 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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