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올림픽특별취재반] 한국 여자 양궁이 전무후무한 올림픽 8연패에 성공했다.
장혜진, 기보배, 최미선으로 짜인 한국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삼보드로모 경기장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서 러시아를 세트스코어 5-1(58-49 55-51 51-51)로 물리치고 8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궁은 남자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한국의 금메달 2개를 책임지며 효자 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다.
여자 양궁은 올림픽서 단체전이 처음으로 도입된 1988년 서울 올림픽 우승 이후 이번 대회까지 8회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신화를 썼다.
세계랭킹 1위 안바울(남양주시청)은 남자 유도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안바울은 브라질 리우 올림픽파크 카라오카 아레나서 유도 66kg 이하급 결승서 이탈리아의 파비오 바실레에게 한판승을 내주며 은메달을 얻었다. 한국 유도는 전날 여자 48kg 이하급서 정보경이 은메달을 딴 데 이어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안바울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소득 없이 1분을 보냈고, 상대의 빠른 업어치기에 등이 매트에 닿으며 통한의 한판패를 당했다.
'주부' 윤진희(경북개발공사)는 역도서 깜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 이후 8년 만에 시상대 위에 섰다.
윤진희는 브라질 리우 리오센트로서 열린 여자 역도 그룹A 경기서 인상, 용상 합계 총 199㎏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윤진희는 인상서 88kg으로 5위에 그쳤지만 용상서 111kg을 기록해 만회했다. 막판 메달권서 멀어질 위기에 처했지만 경쟁자들의 잇딴 부진으로 행운의 동메달을 얻었다.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종합 중간순위 4위에 올랐다. 호주(금 3, 동 2), 이탈리아(금 2, 은 3, 동 2), 중국(금 2, 은 2, 동 3)이 나란히 1, 2, 3위를 형성했다. 미국과 일본이 각각 6위와 8위에 자리했고, 개최국 브라질은 공동 17위에 올랐다./dolyng@osen.co.kr
[사진] 한국온라인사진기자협회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