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여자농구, 세네갈 65점차 대파...신기록 작성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6.08.08 07: 01

[OSEN=올림픽특별취재반] 미국여자농구가 신기록을 세우며 첫 승을 달성했다. 
지노 오리에마 감독이 이끄는 미국여자농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로 유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여자농구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세네갈을 121-56으로 대파했다. 미국은 6회 연속 금메달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날 미국이 달성한 65점차 승리와 한 경기 어시스트 36개는 미국여자농구대표팀 역대 최다기록이다. 미국은 1쿼터부터 35-9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미국은 12명의 선수들이 최소 13분 이상 뛰면서 4득점 이상을 올렸다. 무려 8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기량을 보였다. 

다이애나 터라시, 실비아 폴스, 브레아나 스테워트가 나란히 15득점씩을 올렸다. 수 버드는 5점, 8어시스트로 경기를 지휘했다. 미국은 10개의 3점슛을 꽂았는데 성공률 또한 55.6%에 달했다. 야투율도 64.8%로 거의 실수가 없는 수준이었다. 
지노 오리에마 감독은 “라커룸에서 우리가 얼마나 공격적으로 뛰길 원했는지 이야기했다. 끝까지 공격을 원했다. 또 상대가 우리를 까다롭게 여기길 바랐다. 우리는 모든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할 수 있고, 5가지 포지션을 모두 막을 수 있다. 하프타임에 선수들의 공격리바운드에 실망했다고 지적했다. 2점슛 3개를 놓쳐서 정말 화가 났었다”며 웃었다.  
다이애나 터라시는 “이렇게 큰 점수로 이겨본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좋은 출발이다. 대회를 잘 치르기 위해 첫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내일 또 다음 경기가 있다. 힘든 일정이지만 우리는 잘 해낼 것”이라며 기뻐했다. 
미국은 9일 자정 스페인을 상대로 2차전에 돌입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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