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황희찬 활약-박빙 경기-집중력 강조 적중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8.08 06: 47

[OSEN=올림픽특별취재반]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이 예상한 것들이 한국과 독일전에서 그대로 나왔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2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를 앞두고 몇 가지 사항을 예고했다.
대표적인 것이 황희찬의 활약과 박빙의 경기, 집중력의 중요성이다. 이 해설위원은 경기에 앞서 "황희찬이 파괴적인 움직임으로 좌우를 흔들어야 한다. 오늘 경기는 박빙의 경기가 펼쳐질 것이다. 핵심은 집중력이다"고 설명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의 예상은 그대로 적중했다.
황희찬은 파괴적인 움직임으로 전방과 측면을 오고가며 독일 수비진을 흔들었다. 그 결과 황희찬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강호 독일을 상대로 3-3으로 비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박빙의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강호 독일을 상대로 열세를 점칠 수밖에 없음에도 이영표 해설위원은 박빙의 승부를 예상했다. 후반전 초반까지 독일에 크게 밀렸지만, 한국은 이영표 해설위원의 예상대로 경기의 흐름을 가져와 종료 직전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강조한 집중력은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 독일 수비진을 흔들며 3골을 뽑아냈지만, 수비진의 집중력 부족으로 계속 실점했다. 특히 후반 47분 내준 세르지 나브리의 프리킥 동점골은 수비수와 골키퍼의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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