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추신수(34)가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1회 휴스턴 선발(우완) 조 머스그루브와의 승부에서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93마일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헛스윙하고, 5구째 스트라이크존 윗부분을 걸치는 82마일 체인지업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5회 찬스에서 아쉬웠다. 2사 2,3루 찬스에서 추신수는 초구 81마일 체인지업에 배트를 휘둘렀으나, 1루수 땅볼로 아웃돼 타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8회초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투수 윌 해리스가 던진 공에 가슴 부분을 맞고 출루했다. 잠시 주저앉았다가 일어선 그는 1루로 걸어나갔다. 이후 득점까지 올렸다.
3-2로 앞선 9회 5번째 타석이 돌아왔다. 무사 만루 찬스, 하지만 파울팁으로 삼진을 당해 아쉬웠다. 이후 텍사스는 한 점도 추가하지 못했고, 결국 9회말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9회말 3-3 동점을 허용하면서 추신수는 연장전에서 타격 기회를 얻었다. 연장 11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92마일 직구를 잡아당겨 우선상 2루타를 때려냈다. 시즌 7번째 2루타. 귀중한 순간 터진 이날 첫 안타였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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