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희, 역도 53kg에서 깜짝 동메달

[OSEN=올림픽특별취재반] 윤진희(30, 경북개발공사)가 역도에서 깜짝 동메달을 따냈다. 

윤진희는 8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오센트로에서 열린 여자 53kg급 그룹A 경기서 인상과 용상을 합산해 총 199㎏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212kg을 들어 올린 후슈칭(대만)에게 돌아갔다. 이어 필리핀의 하이딜린 디아즈(200㎏)가 은메달을 땄다. 

윤진희는 인상에서 88kg으로 5위에 그쳤다. 하지만 용상에서 111kg을 기록해 만회했다. 윤진희는 막판 메달권에서 멀어질 위기였다. 하지만 경쟁자들의 잇따른 부진으로 행운의 동메달을 따게 됐다. 

윤진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8년 만에 값진 메달을 얻어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