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의 매니 마차도가 개인 통산 처음으로 3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
마차도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0-0으로 맞선 1회초 1사 후 김현수가 우전 안타로 출루하자, 선발 제임스 쉴즈의 초구 90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3호
이어 3-0으로 앞선 2회에는 1사 1,2루에서 쉴즈 상대로 1볼에서 2구째 86마일 커터를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24호.
8-0으로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3회에 두 번째 투수 맷 앨버스을 상대했다. 2사 1루에서 스트라이크 2개를 그냥 지켜봤다. 그리곤 3구째 84마일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겨 버렸다. 시즌 25호.
세 번의 타석에서 딱 3번 스윙했다. 그 결과는 3연타석 홈런이었다. (타점 7개를 쓸어담았다) 자신의 커리어 첫 1경기 3홈런이다.
마차도는 5회 무사 1루에서 토미 케넬을 상대했다. 초구 96마일에 파울. 2구째 때린 타구는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4연타석 홈런은 무산됐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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