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올림픽특별취재반] ‘신궁’ 여자양궁이 올림픽 8연패에 한 발 다가섰다.
한국은 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삼보드로모 경기장서 열린 여자양궁 단체전 준결승에서 대만을 맞아 세트스코어 5-1(60-50, 53-53, 56-52)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장혜진, 최미선, 기보배가 첫 3발을 모두 10점으로 장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반면 후공에 나선 대만은 부담을 느꼈는지 8점이 속출했다. 한국은 1세트에서 6회 연속 10점을 쏘며 퍼펙트 60점을 달성했다. 대만이 기가 죽을 수밖에 없는 신궁이었다. 대만은 서둘러 8점을 쏘며 1세트를 마무리했다.
바람의 영향을 받은 한국은 2세트 두 번의 8점을 쏘며 고전했다. 하지만 막판 기보배가 부담을 딛고 10점을 쏘며 53-53 동점으로 세트를 마쳤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3세트 다시 한 번 10점 행진을 펼치며 사실상 승부를 굳혔다. 승리를 확신한 한국은 마지막 기보배가 9점을 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 sunday@osen.co.kr
[사진] 리우(브라질)=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