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의 박병호가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 펜실베니아주 알렌타운의 코카-콜라 파크에서 열린 르하이 밸리(필라델피아 산하 트리플A)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무안타에 이어 4타수 무안타 1삼진 부진이 이어졌다. 타율은 0.243에서 0.234로 떨어졌다.
이날 상대 선발은 우완 벤 라이블리. 6승 4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 중이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초구 몸쪽 높은 공을 때렸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1사 1.2루에서 박병호는 초구 한가운데 높은 스트라이크에 이어 2구째 바깥쪽 빠지는 공에 헛스윙을 했다. 결국 4구째 몸쪽 약간 높은 공을 지켜봤으나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초구 한가운데 공에 타이밍이 늦어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7회 네 번째 타석은 2사 만루 찬스였다. 두 번째 투수(좌완) 제임스 러셀의 초구 몸쪽 스트라이크에 이어 2구째도 몸쪽으로 붙은 공을 때렸으나 투수 뜬공으로 아웃되고 말았다.
이날 로체스터는 1-10으로 대패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