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로드리게스(41, 뉴욕 양키스)가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로드리게스는 8일 0시(이하 한국 시간)에 열린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ESPN은 "로드리게스가 오는 13일 탬파베이와의 경기에 마지막으로 출전한다. 이후 웨이버 공시 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와 완전 결별하는 것은 아니다. ESPN은 "로드리게스는 2017년에 스페셜 어드바이저로 양키스에서 일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최근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올 시즌 6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04 9홈런 29타점 출루율 0.252 장타율 0.356으로 부진 중이다. 극심한 부진으로 인해 로드리게스는 방출설이 떠돌기도 했다.
결국 은퇴를 결심하고, 오는 13일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됐다.
로드리게스는 19시즌을 뛰며 개인 통산 3차례 MVP에 선정됐고, 14차례 올스타로 뽑혔다. 개인 통산 696홈런을 기록하고 있어 700홈런은 아쉽게 못 이룰 전망이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