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사랑’ 지진희·김희애·곽시양, 삼각관계 스타트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8.07 23: 09

지진희와 김희애, 곽시양의 삼각 로맨스가 시작하려 한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연출 최영훈, 극본 최윤정)에서는 지진희와 김희애의 악연이 계속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상식(지진희)과 강민주(김희애)가 끊임없이 부딪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상식은 민주의 드라마가 표절 논란에 휘말린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이제 보니 우리 옆집에 도둑이 들어왔다. 남의 작품이나 베끼는 도둑이 들어왔다"며 "여태 우리 시청에서 표절 드라마나 도와주고 있었냐"며 독설했다.

이어 상식은 "잘못했으면 빨리 인정하고 사과해야지 자살시도까지 하게 하냐. 몹쓸 여자 아니냐"고 소리쳤다. 이에 상식의 말에 민주는 한 마디도 제대로 받아치지 못한 채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박준우(곽시양 분)는 민주를 감쌌다. 상식은 준우에게 강민주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지만 준우는 "나는 그 여자 괜찮던데"라며 감쌌다. 이에 고상식은 "괜찮기는. 왜 잘 살고 있던 집을 나와서"라며 쏘아붙였고, 박준우는 "제발 지난 일은 좀 잊고 가족들 짐도 털고 남은 인생 즐겨"라며 조언했다.
민주는 상식에 대한 불만이 최고조에 달했고, 이후부터 주위를 경계하기 시작했다. 특히 처음 이사 올 때 마치 ‘백마 탄 왕자’인 듯 호응했던 준우(곽시양)도 싸늘하게 대했다. 짐을 들고 힘들게 걸어가는 민주를 발견한 준우는 오토바이를 태워주겠다고 했으나, 민주는 이를 거절했다.
이수민의 첫 등장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극중 지진희의 외동딸로, 철부지 중2 캐릭터 ‘예지’. 그는 민주의 집에 몰래 들어갔다. 놓고 온 물건을 찾기 위해서 였는데, 미처 나가지 못하고 민주와 마주치고 말았다. 예지는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고, 민주는 언성을 높이며 “엄마를 부르라”고 대응했다.
한편 ‘끝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 고상식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 PD 강민주를 통해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 있게 그려가는 드라마. 매주 주말 밤 9시 55분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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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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