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삼성)가 매서운 타격감을 선보이며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최형우는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승부처마다 날카롭게 방망이를 휘두르며 4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 고감도 타격을 과시했다. 삼성은 KIA를 11-5로 꺾고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최형우는 경기 후 "후반기 들어 잘 하려고 노력했는데 원정 경기에서는 제대로 올라오지 않았는데 홈경기에서 어제와 오늘 좋아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내가 친 안타가 찬스 상황에서 타점으로 이어진 부분과 위닝 시리즈를 이끌어 내는데 기여하게 돼 의미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류중일 감독은 "오늘은 중간 투수들이 경기를 만들어줬다. 김대우와 장필준이 잘 막아주면서 역전할 수 있었다. 타선은 골고루 잘 했는데 특히 최형우, 박한이, 백상윈이 알짜배기 활약을 펼쳤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