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선발 호투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최원태의 호투와 박정음의 역전 결승타를 앞세워 4-1로 이겼다. 넥센(55승1무44패)은 2연패를 마감했고 SK(50승52패)는 시리즈 스윕에 실패했다.
시작은 SK의 흐름이었다. 1회 SK가 선취점을 올렸다. 2사 후 김성현이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정의윤이 좌중간 적시 2루타로 김성현을 불러들였다.
넥센은 2회 윤석민의 볼넷, 대니 돈의 안타가 나온 뒤 채태인의 병살타로 2사 3루가 됐다. 김하성이 볼넷을 얻어 2사 1,3루로 찬스를 잇자 박정음이 우월 2타점 3루타를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넥센은 3회 서건창이 볼넷, 2루 도루로 무사 2루를 만들자 고종욱이 중월 적시 2루타로 도망가는 점수를 뽑았다. SK는 7회회 고메즈와 이명기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으나 득점이 무산돼 추격에 실패했다.
넥센이 7회 1사 만루에서 나온 윤석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달아났다. 넥센은 8회 2사 1루에서 김세현을 기용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김세현은 시즌 29세이브를 수확, 데뷔 첫 30세이브까지 1개만을 남겨뒀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5⅔이닝 8피안타 8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을 수확했다. SK로 트레이드된 후 첫 등판에 나선 임준혁은 2⅓이닝 4피안타 무탈삼진 3사사구 3실점으로 조기 교체돼 패전을 안았다.
넥센은 고종욱이 2안타 멀티 히트로 활약했다. 박정음은 역전 2타점 3루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SK는 이명기가 3안타, 김성현, 정의윤이 2안타 멀티 히트를 치는 등 13안타를 때려냈으나 1득점에 그쳤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