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 사구' NC 도태훈, CT 검사 결과 이상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8.07 22: 32

머리에 공을 맞고 쓰러진 NC 내야수 도태훈(23)의 상태가 크게 이상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태훈에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하루였다. 
도태훈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했다. 프로 데뷔 첫 선발 경기로 3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앞 안타로 첫 안타를 신고했다. 4회에는 3루수로 수비 위치를 옮겨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선두타자로 나온 7회 한화 투수 권혁의 2구째 145km 직구에 헬멧을 강타 당했다. 맞는 순간 큰 소리가 났고, 자리에서 쓰러졌다. 한참 동안 누운 상태에서 상태를 체크한 도태훈은 뒤늦게 그라운드에 들어온 앰뷸런스를 타고 인근 충남대병원으로 이동했다. 

NC 구단 관계자는 "CT 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마산으로 내려가 구단 지정병원에서 한 번 더 검사를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부산고-동의대 출신의 도태훈은 올해 NC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지난 5월 1군 엔트리에 첫 등록돼 4경기를 뛴 뒤 2군에 내려갔고, 지난 6일 다시 1군에 올라왔다. 데뷔 첫 선발 경기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지만, 뜻하지 않은 머리 사구로 안타까움을 샀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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