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YG 블랙핑크, 데뷔 전야의 깜짝쇼 '600만 돌파'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6.08.07 19: 52

'데뷔 하루 전, 뮤비 동영상 조횟수는 벌써 600만 뷰 돌파'. 내일 전격적으로 첫 선을 보이는 YG 새 걸그룹이 가요팬들에게 던지는 출생증명서일까. 인터넷을 통해 살짝 공개한 블랙핑크의 첫 완전체 안무 연습 동영상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YG가 2NE1에 이어 7년여만에 내놓는 걸그룹이 바로 블랙핑크. 이들은 지난 달 21일 8월8일 정식 데뷔 날짜를 발표한 뒤 YG 스튜디오에서 4명 멤버 전원의 정열적인 댄스 댄스 댄스를 맛보기로 선사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100만, 3일 만에 200만, 9일 만에 300만, 불과 2주일 여 만에 400만을 달성했다. 가파른 상승세 추이를 보이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블랙핑크의 인기 돌풍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뜨겁다. 세계 각국의 팬들은 블랙핑크의 댄스 커버 및 리액션 영상을 통해 각기 다른 형태로 지수, 제니, 로제, 리사를 향한 열렬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신인으로서 이토록 뜨거운 관심을 받기란 힘든 일이다. 지난달 1일부터 매주 한 명씩 멤버의 프로필이 공개됐고 이후 YG답지않은(?) 미모 덕분에 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비주얼과 실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에이스 멤버들로 꾸려져다는 평가. 여기에 YG엔터테인먼트 테디가 전담 프로듀서로 나섰다는 소식에 블랙핑크의 신곡에 대한 기대도 드높다. 
어찌보면 대단한 자신감이다. 아이돌 그룹 홍수 시대, 다른 회사들이 종합선물세트처럼 다양한 멤버 구성의 '물량 공세'로 승부를 보고 있는데 YG는 4인조 걸그룹을 내놨다. 기본이 다섯 명에서 여섯 명, 많게는 열 두 명에서 열 세 명까지 떼부대로 등장하는 요즘 아이돌 그룹들 세상에서 블랙핑크는 소수정예의 특수부대로 승부하는 셈이다. 
이들의 정체성은 특별한 이름과 그 의미에 담겨있다. '블랙+핑크'의 팀명은 특별함(블랙)과 보편성(핑크)라는 세상 여자들의 색감을 한 단어에 담았다. 그래서 핑크색처럼 예쁘장하고 여리여리한 4인4색 멤버들의 외모 속에는 무한한 잠재력과 개성, 카리스마를 포함한 블랙 세상인 것이다. 
블랙핑크는 오는 8일 오후8시 ‘BOOMBAYAH’와 ‘휘파람’ 신곡 및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그에 앞서 같은 날 오후 3시 데뷔 쇼케이스를 통해 공식석상에 나서며 이는 네이버 V앱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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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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