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윤규진, NC전 4⅓이닝 3실점 강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8.07 19: 33

한화 우완 투수 윤규진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다. 
윤규진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4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일 광주 KIA전 4⅓이닝 7실점으로 흔들렸던 윤규진은 이날 한결 나아진 투구를 했지만 5회는 넘기지 못했다. 
1회 박민우를 포크볼로 루킹 삼진 잡은 뒤 김성욱과 나성범을 유격수-2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삼자범퇴한 윤규진은 2회에도 에릭 테임즈를 1루 땅볼, 박석민을 좌익수 뜬공, 모창민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안정감 있는 투구를 이어갔다. 

그러나 3회 도태훈에게 중전 안타, 김태군에게 빗맞은 우전 안타를 내주며 하위타선에서 위기를 초래했다. 1사 1·3루에서 박민우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한 윤규진은 김성욱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맞았다. 2구째 129km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렸다. 
4회 테임즈를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요리한 윤규진은 3루수 송광민의 포구 실책이 있었지만 박석민과 이종욱을 뜬공 처리하며 안정감을 찾는 듯했다. 5회에도 첫 타자 도태훈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그러나 김태군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박민우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졌다. 1사 1·2루에서 한화는 이상군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왔고, 곧장 권혁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윤규진의 총 투구수는 65개밖에 되지 않았다. 스트라이크 42개, 볼 23개. 하지만 3-3 동점 상황, 승부처로 판단한 김성근 감독이 한 박자 빠른 투수 교체를 가져가며 권혁 카드를 꺼내들었다. 권혁이 김성욱을 유격수 병살로 솎아내며 투수 교체가 성공했다.
추가 실점 없이 마친 윤규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이 7.06에서 7.00으로 소폭 낮췄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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