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신인투수 박세진이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서 내려갔다.
박세진은 7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2⅓이닝 동안 41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0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시작은 좋았다. 박세진은 1회말 김용의 손주인 박용택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2회말 첫 타자 정성훈에게 1루수 키를 넘어가는 안타를 맞았고, 양석환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로 몰렸다. 위기서 오지환에게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유도, 3루 주자 정성훈이 홈을 밟았으나 곧바로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이형종에게 좌측 펜스 맞는 큰 타구를 허용했는데, 좌익수 전민수의 강한 송구로 이형종은 2루에서 태그아웃,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박세진은 3회말 첫 타자 유강남에게 솔로포를 맞고 2-2 동점이 됐다. 이어 이천웅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 김용의는 2루 땅볼로 잡았으나 1사 3루로 몰렸다. 그러자 kt는 투수 교체를 선택, 박세진을 마운드서 내리고 엄상백을 올렸다. 엄상백은 손주인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며 박세진의 주자를 묶지 못했다. kt는 3회말 LG에 2-3으로 끌려가고 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