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천만..'부산행', 배우부터 감독까지 "기적이다" 소감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8.07 18: 47

배우 공유가 생애 처음으로 천만 배우 대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공유는 7일, '부산행' 측 관계자를 통해 "아직도 얼떨떨하다"는 천만 소감을 전해왔다.
공유는 "굉장히 짧은 기간에 무려 천만이라는 어마어마한 관객 동원을 하게 돼, 15년 동안 연기를 했지만 믿기지가 않고 아직도 얼떨떨하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행'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천만 관객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극중 상화 역을 맡은 마동석은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도 처음 천만 영화이자 또 이렇게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서 정말 어떻게 보답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정유미는 "영화를 촬영할 때도, 완성이 된 영화를 보고 나서도 너무 좋았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극장을 찾아서 함께 응원해주시고 재미있게 봐주셔서 덕분에 요즘 너무 귀한 경험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메가폰을 잡은 연상호 감독 역시 천만 소감을 전했다. 그는 "첫 실사 데뷔작이 이 정도로 흥행을 거둘지는 예상치 못했다. 올 여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이 있었기에 이런 기적이 생긴 것 같다"고 겸손함을 표했다. 
또 "'부산행'과 '서울역'을 통해 관객들이 다시 한번 새로운 영화적 재미를 찾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부산행'의 제작사 대표인 레드피터 이동하 대표는 "연상호 감독과의 오랜 인연 끝, 좋은 결실을 맺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하지만, 언제나처럼 묵묵하게 영화를 하고 싶다"며 "이 모든 공은 '부산행' 연상호 감독 및 배우, 더운 여름 고생한 모든 스태프들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 trio88@osen.co.kr
[사진] '부산행'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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