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미니' 박해민의 여름철 체력 관리 방법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8.08 05: 59

대구는 '찜통 더위'로 악명이 높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로 열이 잘 빠져나가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강수량도 많지 않다. 한여름에는 기온이 섭씨 37~38도까지 오를 때도 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오죽 하면 대구를 아프리카에 빗대어 '대프리카'라고 표현하겠는가. 
삼성은 올해부터 홈그라운드를 옮겼다.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 라커룸, 식당, 회의실, 실내 연습장 등 선수단 전용 시설에 각종 냉방 시설이 갖춰져 있고 덕아웃에 선풍기와 미스트가 설치돼 있다. 그럼에도 찜통 더위를 막기엔 역부족이다. 
'람보르미니' 박해민(삼성 외야수)은 10개 구단 외야수 가운데 수비 범위가 가장 넓고 누상에 나가면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선보이며 체력 소모가 많은 편에 속한다. 박해민은 여름철 체력 관리를 어떻게 할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그는 "특별한 건 없다. 잘 먹고 잘 쉬는 게 최고"라고 말했다.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평소보다 몸무게가 3kg 빠졌다는 박해민은 "(1군 풀타임 첫해였던) 재작년에는 많이 힘들었는데 이젠 몸이 적응을 했는지 크게 힘든 건 없다. 경기 후 잘 챙겨 먹으려고 한다. 집에서도 육류 위주의 식단에 과일을 잘 챙겨주신다. 보약은 따로 안 먹는다. 홍삼을 먹는 게 전부"라고 설명했다. 
잠이 보약이다. 박해민 또한 "하루에 10시간은 잔다. 푹 쉬는 게 정말 큰 도움이 된다"고 숙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단 관계자는 "박해민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건 성공을 향한 강한 의지와 철저한 자기 관리 덕분"이라고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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