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이성배·김선경·레제·봉만대, 무더위 확 날린 반전 [종합]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8.07 18: 40

아나운서 이성배, 뮤지컬 배우 김선경, 가수 레이디제인, 감독 봉만대가 '복면가왕'에서 유쾌한 반전을 만들었다. 또한 '복면가왕' 간판 진행자인 김성주는 절친한 후배 이성배에게 시즌 2 MC 자리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은 로맨틱 흑기사(로이킴)를 꺾고 새로운 가왕이 된 불광동 휘발유의 2연승 도전기가 펼쳐졌다.
1라운드는 88올림픽 꿈나무 호돌이와 리우올림픽 마스코트 비니시우스의 대결이 벌어졌다. 두 사람은 테이의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를 감미롭게 소화했다. 그 결과 호돌이가 웃었다. 비니시우스는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힘차게 부르며 흥겹게 얼굴을 드러냈다. 비니시우스는 이성배 아나운서였다. 이성배 아나운서는 무대 위를 종횡무진하며 관객과 즐거운 호흡을 만들었다.

특히 김성주의 자리를 노리는 재치로 재미를 선사했다. 김성주와 이성배가 진행 대결을 벌였고, 판정단의 장난 섞인 판정 끝에 김성주가 고배를 마셨다. 김성주가 재미를 위해 대결 구도를 부추겼고, 일부러 불안해하는 상황극을 만들며 웃음을 안겼다. 이성배는 "시즌2 MC 자리를 예약한 것만으로도 성과가 있다"라고 농담했다. 이성배는 시즌 2 MC 자리를 예약하며 유쾌하게 떠났다.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소 키우는 견우와 배틀 짜는 직녀였다. 높은음자리의 ‘바다에 누워’를 두 사람은 힘 넘치게 소화했다. 모두 높은 음역대를 자랑하는 노래에 익숙한 실력자로 예상됐다. 견우가 2라운드에 진출했고 직녀가 얼굴을 공개했다. 한마음의 ‘가슴앓이’를 구슬프게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그는 홍지민의 예상대로 뮤지컬 배우 김선경이었다. 무대 장악력이 역시나 매서웠다. 그는 악역이나 첩 역할 제의가 많다면서 편견을 깨부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평소엔 웃긴 사람이라며 코미디나 멜로 연기를 하고 싶다고 꿈을 드러냈다.
세 번째 대결은 10점 만점에 10점 양궁소녀와 이렇게 하면 너를 찌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펜싱맨이 경쟁을 했다. 이들은 라디의 ‘아임 인 러브(I'm in love’를 달콤하게 불렀다. 펜싱맨이 승리했다. 양궁소녀는 가면을 벗었다. 양궁소녀는 박기영의 ‘시작’을 청명한 목소리로 열창했다. 양궁소녀는 가수 레이디제인이었다. 예능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했지만 본업은 가수였다. 그는 “방송에서 노래를 한 것은 오랜만이어서 너무 긴장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은 그 음악은 제발 특지 마세요 DJ와 신명난다 에헤라디오가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성진우의 ‘포기하지 마’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신명나는 무대로 판정단을 들썩이게 했다. 에헤라디오가 이긴 가운데 DJ는 가면을 벗었다. DJ는 크라잉넛의 '밤이 깊었네'를 솔로곡으로 선택했다. 그는 영화 감독 봉만대였다. / jmpyo@osen.co.kr
[사진] ‘일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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