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계륵' 바슈티안 슈바인슈타이거(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원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6일 터키 AMK의 보도를 인용해 갈라타사라이가 맨유 듀오 슈바인슈타이거와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영입하려 한다고 전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슈바인슈타이거에 300만 파운드(약 44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 발렌시아의 이적료는 절반에 못 미치는 125만 파운드(약 18억 원)다.
갈라타사라이는 갈 곳 없는 슈바인슈타이거 영입에 올인했다. 팀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까지 끌어들였다. 독일 대표팀서 한솥밥을 먹었던 그에게 슈바인슈타이거의 터키행 설득을 요구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지난해 여름 맨유로 옷을 갈아입었지만 부상 등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갈 곳 없는 신세가 됐다. 1군 훈련서 제외된 슈바인슈타이거는 최근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2군행을 지시 받았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전차 군단' 독일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2006 독일 대회부터 3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아 우승과 3위(2회)를 이끌었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서도 준우승 1회, 4강 2회를 경험했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10년 넘게 뛰며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독일 분데스리가 8회 우승 등의 영광을 맛 본 베테랑 미드필더다.
한편, 갈라타사라이는 발렌시아와 4년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맨유서 부상에 발목 잡혀 제한된 기회를 받으며 22경기에 출전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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