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어려운데 선수들이 잘 뭉쳤다".
김경문 감독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지금 1위는 큰 의미가 없다"면서도 "팀이 어려운데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해보자고 뭉치니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스포츠는 계산이 수학과 같지 않다"고 말했다.
NC는 6일 한화전에서 11-3 완승을 거두며 시즌 개막 후 처음 단독 1위 자리에 올랐다. 승차에서는 2위 두산에 반경기를 뒤져있지만 승률에서 역전했다. 이태양과 이재학 그리고 이민호까지 주축 선발투수들이 이런저런 구설수에 오르며 빠진 상황에서 잘 버티고 있다.
특히 6일 경기에서 최금강이 데뷔 첫 선발등판에서 승리를 따낸 것이 고무적이었다. 5⅔이닝 3피안타 1사구 4탈삼진 1실점 호투. 김경문 감독은 "최금강이 1승 이상으로 팀에 큰 힘이 됐다. 팀에 새로운 길을 열어줬다. 다음 경기도 선발로 기회를 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1회 수비 중 등 근육경련을 호소하며 교체됐던 내야수 지석훈은 이날도 선발에서 빠졌다. 김 감독은 "아직 힘을 주면 등에 부담이 간다고 한다. 오래 갈 것 같진 않다. 오늘은 지석훈 대신 도태훈을 선발 유격수로 쓴다. 어떤 모습이 나올지 보겠다"고 말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