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은 자신감이 좀 회복이 된 것 같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6일) 역투를 펼친 노경은에 대해 언급했다.
노경은은 전날 사직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4볼넷 1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두산에서 트레이드 되어서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후 처음 만난 친정팀을 상대로 보란듯이 호투하면서 날아올랐다.
조원우 감독은 "친정팀이라서 본인은 얼마나 부담이 됐겠냐"면서 "따로 친정팀을 만나는 것에 대해 얘기해준 것은 없었다. 그러면 선수들이 더 부담을 갖는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아무래도 지난 kt전 등판때부터 호투할 것이라는 전조는 있었던 것 같다. 자신감이 좀 회복이 된 것이 호투할 수 있었던 비결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야수진의 도움도 노경은을 도왔다. 조 감독은 "어제는 수비가 잘 되는 날이었다. 경기가 전체적으로 잘 풀렸다"면서 팀 전체가 집중력을 갖고 플레이한 것이 노경은의 호투를 뒷받침했다는 생각을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