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욱(넥센 히어로즈)이 퓨처스리그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넥센 2군인 화성 히어로즈에서 뛰고 있는 임병욱은 7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KBO 퓨처스리그 kt wiz와의 경기에서 퓨처스리그 통산 25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덕수고를 졸업하고 2014년 넥센에 입단한 임병욱은 지난해 KBO 리그 40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8푼6리를 기록하며 1군 무대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 시즌 KBO 리그에서는 65경기에 나와 타율 2할3푼1리 5홈런, 10도루를 기록 중이다.
7일 퓨처스리그 경기에선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고 1회초와 2회초 kt 선발 정대현을 상대로 2개의 내야안타를 쳤다. 4회초 3번째 타석에서는 정대현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3루타를 날렸다. 6회초 네번째 타석에서는 우측 2루타를 기록.
8회초 다섯번째 타석에선 바뀐 투수 조무근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임병욱의 사이클링 히트는 2008년 이성재에 이어 히어로즈 소속으로 2번째 기록다. 올 시즌에는 지난 5월 4일 상무 권희동, 5월 27일 경찰 양원혁에 이어 3번째 기록이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