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회원' 심관우, GTOUR 첫 우승...우승 남매 이름까지 회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8.07 15: 13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준회원이 된 심관우(18)가 완벽한 샷으로 스크린골프대회의 대명사 GTOUR 첫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심관우는 7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2016-17시즌 삼성증권 mPOP GTOUR 2차 대회' 결선 마지막날 보기 없이 무려 10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18언더파 126타를 기록한 심관우는 15언더파를 기록한 추교환(37), 이희륜(35, 하이원리조트), 김홍택(24) 공동 2위 그룹을 3타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달 29일 2016 제2차 KPGA 프로 선발전을 통과하며 준회원 자격을 획득, 본격적인 필드 대회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한 심관우로서는 이날 두 배의 우승 기쁨을 누리게 됐다. 
또 심관우는 지난 시즌 WGTOUR 섬머 2차 대회 우승자인 심보현의 동생이란 점에서 최예지-최민욱에 이어 두 번째 우승 남매로 이름을 올렸다. 
10언더파를 기록한 선두 이희륜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이날 경기에 나선 심관우는 이날 완벽했다. 시작부터 3연속 버디를 성공시킨 심관우는 5~6, 8~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에만 7타를 줄여 선두로 올라섰다. 계속된 후반 12, 1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심관우는 16번홀에서 약 3미터 짜리 퍼트를 성공시켜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전반에 5타를 줄인 이희륜은 후반 3타를 줄이는데 그쳐 추교환, 김홍택과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희륜 역시 아직 GTOUR 우승 경험이 없다. 
한편 5위는 심준보(29, 1879폴리페놀), 공동 6위는 최민욱(20, AB&I)과 하기원(36, HENDON/세븐언더)이 각각 차지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골프존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