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해저케이블 기반 국제방송중계망 구축 완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8.07 13: 52

 KT는 지난 5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개막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완벽한 중계방송을 위해 해저케이블 기반의 '국제방송중계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부산 송정에서 시작한 주전송로는 미국 LA의 데이터센터를 거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연결된다. 부산은 리우 올림픽 국제방송중계망의 해저케이블 주전송로가 시작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KT에 따르면 대형 스포츠 이벤트의 국제 방송중계에 해저케이블이 활용된 것은 10년이 지난 일이다. 지난 1982년 스페인 월드컵부터 2004년 아테네 올림픽까지 스포츠 중계방송은 통신위성 기반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는 해저케이블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위성 기반의 국제방송중계는 한국~브라질 구간의 전송시간이 약 0.5초 걸린다. 반면 해저케이블 기반의 국제방송중계는 약 0.2초에 불과하다고. 해저케이블은 방송뿐 아니라 인터넷을 비롯한 국제 트래픽의 약 99%를 처리하고 있다.
KT는 리우 올림픽의 안정적인 방송중계를 위해 한국~브라질 국제구간을 다양한 루트의 국제중계방송망을 구축했다. 주·예비 전송로는 4중화했으며, 추가복구 전송로까지 전체 6중화로 설계해 천재지변이나 선박으로 인한 해저케이블 단선과 같은 문제에도 차질 없이 방송중계가 이뤄지도록 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최한규 상무가 해저케이블 기반 국제방송 중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위) KT 직원들이 해상 케이블에 접근하는 선박의 신원을 확인하고 관제 선박에 이를 통보하는 과정을 직접 선보이고 있다. /KT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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