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토토프리뷰] '곰 사냥꾼' 레일리, 내친김에 스윕까지?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8.07 12: 14

곰들만 만나면 펄펄 난 브룩스 레일리(28)가 두산전 시리즈 스윕을 바라보고 있다.
레일리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롯데는 이미 지난 5일과 6일 열린 두산과의 경기를 모두 잡아내며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이제는 스윕을 노리고 있다. 스윕을 하기에는 최적의 요건이다. 두산을 상대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온 레일리가 선발로 등판하기 때문. 

레일리는 올해 21경기 6승6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 중이다. 지난 6월7일 SK전 승리 이후 두 달 동안 승리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두산을 상대로는 레일리가 강점을 보이고 있다. 올해 2경기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29(14이닝 2자책점), 지난해는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0.39(23이닝 1자책점)로 극강이었다. 최근 부진한 기색이 보이기도 하지만 레일리가 그동안 보여준 두산전에서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스윕도 꿈이 아닌 상황이다.
이에 반해 4연패에 빠지며 선두 자리에서 내려온 두산은 유희관이 선발 등판한다. 유희관은 올해 21경기 등판 10승4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 중이다. 지난 2일 LG전 등판에서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 역투로 안정을 찾았다. 이전 3경기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는 활약. 롯데를 상대로는 13경기(10선발) 5승2패 평균자책점 3.65의 호성적을 거뒀다. 유희관의 투구에 두산은 3연전 싹쓸이 모면과 연패 탈출이 동시에 걸려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