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로멜루 루카쿠(에버튼)의 영입을 위해 아스미르 베고비치와 로익 레미(이상 첼시)를 에버튼에 내주려고 한다.
루카쿠의 재영입을 원하는 첼시의 절실함이 느껴진다.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첼시가 루카쿠의 영입을 위해 베고비치와 레미를 이적 제안에 포함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 접어든 첼시는 최전방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뽐낼 공격수를 원한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8골을 터트린 루카쿠는 적합한 대상이다.
루카쿠가 지난 2014년 첼시에서 에버튼으로 이적한 선수라는 것이 걸림돌이었지만, 이미 영입하기로 결정한 첼시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루카쿠를 영입한 이후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에버튼은 첼시와 달리 이적시킬 마음이 전혀 없는 상태다.
'더 선'에 따르면 첼시는 에버튼에 이미 6500만 파운드(약 945억 원)라는 엄청난 금액을 이적료로 제시했다. 그러나 에버튼의 답변은 'NO'였다. 에버튼은 루카쿠를 이적시킬 마음이 없음을 다시 강조했다.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에버튼을 위해 첼시도 비장의 카드를 꺼냈다. 공격수 레미와 골키퍼 베고비치를 더한 이적 제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에버튼에는 솔깃할 제안이다. 전력 공백을 모두 메울 수 있기 때문이다. 루카쿠 보다는 못하겠지만 즉시 전력으로 기용할 수 있는 레미는 물론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골키퍼 팀 하워드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베고비치는 에버튼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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