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어 슈테겐 원하는 맨시티, 필요 이적료는 974억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8.07 12: 59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를 원하지만 영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올 시즌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은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주전 수문장 조 하트를 신뢰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 때문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새로운 골키퍼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테어 슈테겐으로 하트를 대체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하트는 적지 않은 기간 맨시티의 주전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새롭게 맨시티를 지휘하게 된 과르디올라 감독은 하트가 자신의 주전 선수로 만족할 수 없다는 평가를 내렸다. 프리 시즌 전에 열린 유로 2016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것이 그 계기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하트에 필적하거나 그 이상의 실력을 가진 골키퍼를 원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점찍은 골키퍼는 바르셀로나의 테어 슈테겐이다. 2014년부터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테어 슈테겐은 그 전 소속팀인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서의 활약을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눈도장을 받았다. 게다가 테어 슈테겐도 바르셀로나 입단 이후 정규리그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컵대회에서만 뛰는 만큼 불만이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테어 슈테겐을 내줄 마음이 없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테어 슈테겐과 계약에 포함된 바이아웃 조항인 6700만 파운드(약 974억 원)를 받아야만 테어 슈테겐의 이적을 허용할 수 있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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