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스캔들의 러시아, 유도 무드라노프가 첫 金 수확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8.07 08: 33

[OSEN=올림픽특별취재반] 도핑 스캔들로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했던 러시아의 첫 금메달이 유도에서 나왔다.
러시아는 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유도 60kg급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결승전에 진출한 베슬란 무드라노프는 카자흐스탄의 옐도스 스메토프에게 연장전 끝에 절반을 따내 정상에 올랐다.
우여곡절 끝에 따낸 금메달이다. 러시아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국가 차원의 도핑 스캔들에 휘말렸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올림픽 출전에 대해 종목별 세계연맹에서 출전 여부를 판단하라고 결정해 도핑이 걸리지 않은 유도는 문제 없이 출전했다.

쉽지 않은 금메달이었다. 세계랭킹 18위의 무드라노프는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김원진(양주시청)을 만났다. 김원진을 어렵게 이긴 무드라노프는 승승장구하며 결승전에 진출, 스메토프와 연장 승부 끝에 발목받치기로 절반을 따내 러시아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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