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양궁, 미국 꺾고 8년 만에 단체전 정상...韓 첫 금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8.07 05: 21

[OSEN=올림픽특별취재반]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리우 올림픽 단체전서 8년 만에 금빛 활시위를 당겼다. 한국 선수단의 대회 첫 금메달이다.
김우진(청주시청)-구본찬(현대제철)-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으로 짜인 한국은 7일(한국시간) 새벽 브라질 리우 삼보드로모 경기장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 결승서 미국을 세트점수 6-0(60-57 58-57 59-56)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남자 양궁은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이후 8년 만에 금메달을 명중했다.

한국은 세계랭킹 1, 2, 3위인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이 나란히 10점을 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미국도 29점을 기록하며 한국을 1점 차로 추격했다. 한국은 다시 한 번 세 명 모두 10점을 쏘며 28점의 미국을 60-57로 이기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미국의 선공이었다. 세 명 모두 9점을 쏴 27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김우진 9점, 구본찬 10점, 이승윤 9점으로 28점을 기록했다. 미국은 2번째 시도서 30점 만점을 쐈다. 굴하지 않았다. 한국도 30점 만점을 쏘며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3세트는 부담이 없었다. 비기기만 해도 금메달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미국은 29점을 기록했다. 한국도 29점을 쐈다. 미국은 두 번째 시도서 27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김우진이 10점, 구본찬이 10점, 이승윤이 10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dolyng@osen.co.kr
[사진] 한국온라인사진기자협회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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