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올림픽특별취재반] 우생순 신화를 재현하려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강호 러시아에 석패했다.
한국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퓨처아레나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핸드볼 B조 조별리그 1차전서 러시아에 25-30으로 졌다.
김온아와 정유라가 6점으로 분전했지만 동료들의 지원 사격이 아쉬웠다. 에이스 류은희는 3점에 그쳤다.
한국은 경기 시작 1분 20여 초 만에 심해인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4-4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전반 11분께 중거리 슛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김온아와 정유라 등의 득점으로 7-6으로 재역전했다.
한국은 전반 막판 11-12로 끌려갔지만 김온아와 정유라의 연속 득점으로 13-12로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한국은 후반 초반 공수에서 집중력을 선보이며 16-12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중반까지 19-13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듯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맹추격에 역전패를 당했다. 후반 23분께 23-24로 역전을 허용한 뒤 계속해서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5골 차 패배를 당하며 2차전을 기약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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