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징계'를 이겨내고 새로운 도전을 펼쳤던 박태환이 주종목 남자 자유형 400m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박태환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서 3분 45초 65의 기록으로 6조 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예선을 모두 마친 결과 10위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6조 3번레인에 배정 받은 박태환은 4번 레인의 쑨양(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박태환은 갑작스럽게 뒤로 밀려 났다. 박태환의 출발속도는 0.64로 다른 선수들보다 빠른 편이었다. 50m지점까지는 26초 13으로 가장 빨리 터치패드를 찍었다.
하지만 쑨양과 경쟁자들에게 밀리면서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컨디션 점검도 중요했지만 부담이 컸다. 6조까지 마친 가운데 박태환은 5위로 레이스를 마무리 했다.
쑨양이 가장 먼저 치고 나서자 박태환도 추격을 펼쳤다. 결국 박태환은 3분 45초 63의 기록으로 4위를 기록했다.
예선 7조 선수들 가운데 상위선수들은 3분 43초대 기록을 작성했다. 결국 박태환은 전체 10위를 기록, 결선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전체 1위는 코너 드와이어(미국)가 3분 43초 42를 기록했다. 그리고 올 시즌 1위 기록을 가진 맥 호튼은 3분 43초 84로 2위에 올랐고 쑨양은 3분 44초 23, 4위로 결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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